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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기업 코스맥스

by 똘초리 2024. 4. 3.

사업내용

코스맥스는 화장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하여 고객에게 공급하는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ODM 기업은 자체 개발한 컨셉 또는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한 후 주문 받아 완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당사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ODM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투자포인트

한국법인

1) 방한관광객증가

최근 국내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국내 법인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  국내 관광객 수는 전반기에 약 410만명, 하반기에 약 660만명으로 약 1070만여명 수준이었다. 팬대믹 이전(19년도) 약1700만명이었던 국내 관광객 수를 고려해 볼 때 당분간 국내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화장품 소비가 증가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

 

관광객 증가는 중국인의 관광객 증가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최근 중국 당국은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허가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2024년 600만 명 유입(코로나 이전 중국 방한 외래관광객수)을 예상한다.

 

 

2) 한국생산 수출화장품 증가

국내 생산화장품에 대한 수주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향 수출 고객사들이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세이며, 신규 수출 고객사들도 꾸준히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급증하였다.

 

3) 수주단가인상

색조 생산 비중이 늘어 마진 하락 압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보여온 수주단가 인상 노력이 1Q23 이후로 원가 개선에 조금씩 기여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단가 인상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중국법인

중국경기 반등 움직임

중국 국가통계국 등에 따르면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전달보다 1.7포인트 오른 50.8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50을 넘었다. 지지부진하던 중국 제조업의 생산·수입·수출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다른 지표도 초록 불이다.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공업 이익'은 1·2월 전년 동기 대비 10.2% 올랐다. 18개월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 기업의 활동량을 평가하는 지표인 1·2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해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이러한 중국 경기 반등에 따라 중국에서의 매출비중이 높은 당사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미국법인

미국은 ‘공장 단일화 + 고객사 확대 + 수주 퀄리티 개선’ 등으로 1Q24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미국법인은 ODM 주문을 늘려나가고, 인력 조정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려온 미국 법인의 이익 기여가 임박했다.

 

추가 해외진출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도쿄 외곽에 1만6000㎡ 규모의 용지 계약이 완료된 도쿄 신공장은 2025년 가동 예정이며 웨스트(미국) 안정화 후에는 브라질과 인도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리스크요인

1) 코스맥스이스트의  IPO이슈

코스맥스는 지난 2019년 7월 25일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82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코스맥스이스트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맥스이스트 지분율 9.74%를 확보했다. 계약 사항은 미공개이나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 방법 중 하나로 코스맥스이스트의 ‘한국 내 상장’을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코스맥스이스트의 지분을 유상감자한 후 코스맥스는 전일(9/12) 공시를 통해 코스맥스이스트(중국법인) 유상증자(제3자배정증자) 발행 공시를 하였다. 신주의 종류와 수는 1주당 1의결권이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3,811,778주(신주 발행가액 29,986원)이다. 총 자금조달 금액은 1,143억원이며 제3자배정 대상자는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합자회사이다. 신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코스맥스 이스트의 더블 카운팅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코스맥스 이스트의 지분 일부를 인수한 펀드에서 보통주로의 전환 시 상장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비경상적인 비용의 불확실성

비경상적인 비용 규모가 다소 크고 발생하는 빈도가 잦다. 특히 금번 분기 부담이 컷던 중국채권 충당은 직전분기에도 50억원 수준 반영되었고(23년 연간135억원)  국내법인 역시 2023년 100억원 정도의 대손충당금이 반영되었다. 향후 환입가능성도 물론 존재하지만 이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고 대손인식이 잦다면 일회성으로만 여기기도 어렵다. 추가로 한국 및 중국 대손충당금 요율 변경에 대한 비경상비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3개월 미만 채권에 대해서 기존 반영 요율보다 조금높게 반영하자는 감사인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2024년 대손상각비 반영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은 개인적인 분석과 공부를 위한 글이며, 전적으로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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