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볼 기업은 패션주식의 대장인 F&F입니다. F&F는 Discovery와 MLB라는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 패션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오늘은 F&F의 사업내용 및 성장성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사업내용
F&F는 라이센스 브랜드인 DISCOVERY, MLB, MLB KIDS 및 자체브랜드인 STRETCH ANGELS, SUPRA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종속회사인 FNF HONGKONG 및 에프앤에프 차이나에서는 국내에서 기획ㆍ생산된 MLB 제품을 홍콩 및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테니스와 골프의류 브랜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엔터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국시장
MLB는 출범 초기 국내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등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 연예인 모자'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이후 모자를 비롯해 의류, 신발, 가방 등 카테고리 다각화를 통해 중국에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의 입지를 넓히게 되었습니다.
22년 중국 MLB 점포수는 약 870개, 23년에는 1,150개로 매년 큰폭으로 성장할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매출 역시 큰폭의 상승이 전망됩니다.
또한 현재 중국의 의류시장 규모가 약 2000조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 역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리오프닝 수혜
지난해 말 중국은 봉쇄정책을 완화하고 경제활동재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라 중국인들의 의류에 대한 수요 역시 이전보다 증가할것으로 예상됩니다. MLB는 중국이 방역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되던 시기에도 중국에서의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에 다른 리오프닝주들보다 경제활동재개로 인한 수혜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지역 진출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중국 외 지역에서도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8년 홍콩과 마카오, 대만, 태국 진출을 시작한 MLB는 현재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까지 아시아 7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입니다.이로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사업
2021년 7월에는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에 5000억원 투자했으며, 지난 7월에는 미국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827억원에 인수하였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의 여가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것으로 매출처의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의류 브랜드는 장기간 브랜드 파워를 유지한다는게 쉽지 않은 사업 영역입니다. 성장 둔화가 가시화될 시 밸류 디레이팅 가능성 있습니다. 따라서 의류사업에서 중요한것은 브랜드 가치의 증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F는 자사 브랜드 가치를 위해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를 설립하고 최근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F&F는 엔터테이먼트 회사와 자사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라이선스 브랜드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터테이먼트 소속 연예인이 자사의 의상을 입고 방송에 출연할 경우 손쉽게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사 연예인의 외국 활동을 통해 라이선스 브랜드 가치의 증진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재무분석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증가는 긍정적인 요소로 보입니다. 또한 30%대의 높은 opm이 눈에 띄는데 이는 유통 수수료 부담이 없는 중국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판관비율이 대폭 하락함에따라 높아진것으로 추정됩니다.
의류산업에서 중요한것은 안정적인 재고관리입니다. 재고관리 회전율이 높을 수록 적은 재고자산을 남기고,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현재 F&F의 3Q22 누적 재고자산회전율은 4.6회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3Q18 3.0회, 3Q19 3.4회, 3Q20 2.7회, 3Q21 4.5회)
또한 높은 ROE역시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2023년 fwd PER역시 9.48로 중국관련 업종인 lg생건(23.12),아모레(35.34)대비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F&F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분석과 공부를 위한 글이며, 전적으로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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