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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분석

by 똘초리 2024. 6. 19.

 

증권업에 주목해야할 이유 

1) 브로커리지 수입의 증가

상반기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 20.9조원, 고객예탁금 55.5조원, 신용잔고는 19.2조원을 기록했다.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로나 유동성 장세 이후 약 20조원 수준으로 스텝업 하였다. 실제로 코로나 이전 2018년 2019년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10조원 수준이었다. 이러한 시중의 유동성은 증권사들로 하여금 브로커리지 수입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후 전세계적인 금리 인하에 따라 증시로 추가적인 자금이 유입될 경우 브로커리지 수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2) 전통적인 IB부문의 수익성 회복

1분기 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은 26.8조원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작년까지 회사채 발행금액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중금리가 안정적인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그간 억눌려왔던 자금 조달 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향후 금리 안정화 및 코로나19 기간 발행한 물량의 만기 도래 등으로 채권 발행시장은 양호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3년물, 10년물 추이 (출처:한국은행)

 

1Q24 IPO 공모금액 합계는 5,2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0% 감소하였으나 신규 상장기업 수는 34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였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상장 기업 수가 증가했다는 점과 조 단위 기업들의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작년 대비 크게 성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최근 증시의 상황이 작년 대비 준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IPO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채권 금리 인하로 인한 채권평가이익의 증가

전반적인 채권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럽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하였다. 또한 미국 역시 최근 FOMC의 점도표 결과를 감안해 보았을 때 연 1~2회 정도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역시 미국의 피벗에 맞추어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를 인하 하게 될 경우 시중금리 역시 인하 된다. 그에 맞추어 증권사들의 채권 평가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빅5 증권사(미래, 한국, NH, 삼성, KB)의 경우 전체 운용채권의 규모는 약 106조원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중금리의 인하는 증권사들로 하여금 상당부분의 채권손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국고채 금리가 큰폭으로 감소했던 지난해 증권사들의 합산 채권 손익은 약 13조원 수준으로 2022년 약 5조원의 채권손실이 발생했던 상황과 상당히 대비된다. 이러한 전세계적인 금리 인하 추세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증권사의 채권관련 평가이익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높다.  

빅5 운용채권 규모(좌) 2023 채권 손익 현황(우) (출처:금융투자협회 및 개별재무재표) (단위:억원)
국고채 3년물, 10년물 추이 (출처:한국은행)

 


리스크 요인 

부동산 PF문제

부동산 업황 부진은 이어지고 있고 2분기 추가적인 비용 반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며, 추가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하되기 전까지 국내 부동산 PF 및 해외부동산 관련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지난해 충당금 및 감액손실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발생 금액은 작년 대비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감소하던 주택매매 거래량은 2024년 1월과 2월에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 수준 자체는 부진한다고 판단된다. 주택가격지수 역시 2023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 회복이 여전히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 역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2024년 1분기 기준 19.8%를 기록했으며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3월 말 기준 유럽과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는 하락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현재 가격지수는 미국과 유럽 각각 고점대비 21.4%, 23.7% 하락한 수준이다.

주택매매 거래 현황(좌)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변화율(우) (출처: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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